손 마른 자를 고치시다
손 마른 자를 고치시다
마가복음 3장 1-5절『예수께서 다시 회당에
들어가시니 한쪽 손 마른 사람이 거기 있는지라 사람들이 예수를 고발하려 하여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치시는가 주시하고
있거늘 예수께서 손 마른 사람에게 이르시되 한 가운데에 일어서라 하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니 그들이 잠잠하거늘 그들의 마음이 완악함을 탄식하사 노하심으로 그들을 둘러 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내밀매 그
손이 회복되었더라』
“손이
마르다” 라는 헬라어는 “ἐξηραμμένην ἔχων τὴν χεῖρα”이다. 요한계시록 14장
15절에서『또 다른 천사가 성전으로부터 나와 구름 위에 앉은 이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당신의 낫을 휘둘러 거두소서 땅의 곡식이 다 익어 거둘(엑세란데) 때가 이르렀음이니이다 하니』엑세란데가 마가복음 3장 1절에서 엑세람메넨 (ἐξηραμμένην)과 같은 단어이다. 기본형은 엑세라이노인데, 건조한, 마른, 땅을 의미한다.
땅의 곡식을 거두기 위해 휘두르는 낫이라는 표현이다. 땅은 이스라엘(유대주의자)을
의미한다. 예루살렘은 A.D.70년 경에 멸망했다. 땅인 옛성전에서 추수하는 유대인들이다. 이들이 옛사람인 것이다.
추수는 마가복음 4장 26-29절에서『또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으니 그가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어떻게 그리 되는지를
알지 못하느니라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되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 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라 열매가 익으면 곧 낫을 대나니 이는 추수 때가 이르렀음이라』예루살렘
성전에 대한 추수(종말)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종말도 있는
것이다. 개인에게도 옛성전(옛사람)이 있다. 옛성전이 무너지고 새하늘과 새땅이 되는 것이 바로 추수의
개념이다. 그래서 종말은 역사의 끝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결국 손 마른 사람은 추수되어야 할 사람이다. 추수되지 못하고 있는 자가 손 마른 사람이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에게『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라고 물으셨다. 안식일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열매맺는 일인 것이다. 이는
손 마른 자가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의 의미를 깨닫고, 믿음으로 받아드리는 자가 된다.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내밀매 그 손이 회복되었더라』(ἔκτεινον τὴν χεῖρα. καὶ ἐξέτεινεν καὶ ἀπεκατεστάθη ἡ χεὶρ αὐτοῦ) “내밀다”라는 에크테이논(ἔκτεινον)은 에크(~으로부터)와 테이노(내밀다)의 결합된
단어이다. 에크는 자기의 이념이나 사상을 주장할 때 표현하는 방식이다.
이를 동조하는 자는 손을 내밀라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와 동조하는 자는 손을 내밀라는 것과
같은 의미가 된다.
에크(ἔκ)에 대해서는 골로새서
4장 11절에서 『유스도라 하는 예수도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그들은 할례파(에크 페리토메메스 ἐκ περιτομῆς)이나 이들만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함께 역사하는 자들이니 이런 사람들이
나의 위로가 되었느니라』할례파에서 파벌(부류)에 해당된다. 할례파는 율법주의자들이다. 율법주의자들 중에서 복음을 깨닫고 신앙을 지키는 자가 있었는데, 유스도라고
하는 예수다.『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내밀매 그 손이 회복되었더라』에서, 이면적인 의미는 『내(예수님)가 안식의 주인인데, 그
안식의 주인이 하는 일에 동조하면, 너희도 안식에 이르렀으므로, 율법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그러면 나의 하는 일에 동조하겠느냐』라는 말이다. 그래서
그 손 마른 자가 손을 내 밀었다.
율법 아래 있는 자는 모두 손 마른 자이다. 추수되어야
할 자인데, 그렇게 되지 못한 자이다. 그래서 예수님이 안식의
주인으로서 추수하러 오신 것이다. 따라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모두 예수께 손을 내민 자들이다.
『그들의 마음이 완악함을 탄식하사 노하심으로 그들을 둘러 보시고』”완악하다”라는 표현이 로마서 11장 6-7절에서 등장한다. Τί οὖν; ὃ ἐπιζητεῖ Ἰσραήλ, τοῦτο οὐκ ἐπέτυχεν, ἡ δὲ ἐκλογὴ ἐπέτυχεν· οἱ δὲ λοιποὶ ἐπωρώθησαν,
『그런즉
어떠하냐, 이스라엘이 구하는(호 에피제타이 이스라엘) 그것을 얻지 못하고(투토 우크 에피튀켄) 오직 택하심을 입은 자가 얻었고(헤 데 에클로게 에퓌튀겐) 그 남은 자들은 우둔하여졌느니라(호이 데 로이포이 에포로데산)』우둔하여졌다는 헬라어 단어는 에포로데산 (ἐπωρώθησαν)으로서,
완고하다, 완악하다는 의미다.
『호 에피제타이 이스라엘(ὃ ἐπιζητεῖ Ἰσραήλ)』 그런데 그(하나님)를 이스라엘이 열심히 찾고 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이 현재적으로 하나님을
구약성경을 통해서 열심히 찾고 있다는 것이다.
『투토 우크 에피튀켄(τοῦτο οὐκ ἐπέτυχεν)』 그들이 그것을 얻지 못한다 라는 의미다. 이스라엘이 율법을 통해서 얻으려고 하는 것을
의미한다. 에퓌튀켄(위에서 우연히 발견하다)은 한글 개역개정에는 “얻다” 라고 번역되었지만, 에퓌(~위에서)와 튕가노(우연히 발견하다)의 합성어이다. 그들이
율법을 통해서 하나님을 발견하려고 애를 쓰는데, 그렇게 해서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순간적으로
우연히 발견하는 것을 말해준다.
『헤(ἡ여성 단수명사) 데(δὲ그런데) 에클로게(ἐκλογὴ택함을 받은 자) 에퓌튀겐(ἐπέτυχεν순간적으로 만나다)』 그런데, 그 택하심을
받은 자가 순간적으로 하나님을 만난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인간의 의지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에 의해서 이루어짐을 알 수 있다.
『호이(οἱ그) 데(δὲ 그런데) 로이포이(λοιποὶ 남성복수:여분으로
남겨진) 에포로데산(ἐπωρώθησαν완고하게 된다)』여기서 레암마와 로이포이는 다른 의미다.
레암마(로마서 11장 5절:택하심을 따라 남은 자)는
쓰고 남은 찌거기를 의미한다. 찌거기이지만 하나님이 은혜로 택하신다는 것이다. 그러나 로이포스는 여분으로 남겨진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은혜에
의해 선택받지 못한 남은 자를 의미한다. 로이포이는 복수로 사용되어 그런 자가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에포로데산(기본형:포로오)은 돌처럼 굳어진 것을 의미한다. 그들이 완고해진 것은 율법을 고수하므로
성령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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