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와 꿀
사자와 꿀
사사기 15장16절『이르되 나귀의 턱뼈로 한 더미, 두 더미를 쌓았음이여 나귀의 턱뼈로 내가 천 명을 죽였도다 하니라』
삼손은 자신의 결혼식에 동석한 블레셋 사람들에게 한가지 수수께끼를 내었고 답을 못 찾던 그들은 삼손의 아내를 위협, 결국 답을 찾아내는데 성공한다. 그에 따라 삼손은 블레셋 사람들에게
약속한대로 모시옷 서른 벌과 겉옷 서른 벌을 아스글론 주민들로부터 노략하여 주게 된다. 이 상황에 몹시
화가 난 삼손은 자기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 버렸고, 그의 아내는 삼손의 결혼식 들러리로 왔던 삼손
친구의 아내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본문은 그런 일이 있은지 얼마 후에 전개된 상황이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삼손은 밀 수확철에 새끼 염소 한마리를 가지고 아내에게 찾아가 장인에게 아내의 침실로 들어가게 해 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이미 삼손의 친구에게 딸을 주었던 장인에 의해 그의 요청은 거절된다.
중요한 점은 아내를 내팽겨쳤던 장본인임에도 불구하고 삼손은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아내를 아니 아내의 침실을 찾아갔다는 사실이다. 밀 수확철은 오순절과 연관된다. 성령의 불이 임하는 것이다. 오순절에 성령이 임하면,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해서 성령이 말씀하시는
것이다. 어떤 이에게는 죄를 발견하게 하고, 어떤 이는 의가
되고, 어떤 이에게는 심판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삼백마리의
여우 이야기는 블레셋에게는 심판이 될 것이다.
장인에 의해 아내의 침실 입실이 거부된 삼손은 그 상황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자기 과시를
위해 수수께끼를 내었던 자신으로 인해 촉발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 원인을 자신과 장인이 아닌 블레셋 사람에게 찾았다 그리고 그들에게 분노를
쏟아낸다. 여우들을 이용해 블레셋 사람의 곡식 뿐만 아니라 포도원, 그리고
올리브 농원까지 모두 다 태워버린 것이다.
여우 삼백마리에서 삼백은 기드온의 삼백 용사에서 등장한다. 이때도 횃불(라피드)이
등장한다. 미디안과의 전쟁은 하나님이 우상에 대한 심판을 의미한다. 우상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육적인 자아가 우상인 것이다. 삼이라는
숫자는 십자가에서 죽음과 부활을 동시에 나타내는 말이다. 육적인 자아가 죽고, 영의 몸으로 부활하여 영적 자아가 형상되는 것이 구원인 것이다. 수수께끼의 정답을 알게되면, 결국 사자 같은 우상을 버리고, 꿀같이 단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와야만 하는 것이다. 블레셋은 겉으로는
수수께끼의 답을 알았지만, 이면적인 하나님의 뜻은 알지 못한 것이다.
블레셋은 사탄과 하나가 된 자들이다. 이스라엘을 불레셋으로부터 구원은 삼손을 도구로 불로
그들을 심판하는 것이다.
삼손으로 인해 한때 그의 아내였던 한 여인과 그의 장인이었던 그녀의 아버지는 처참하게 불에 태워져 죽음을 맞게 된다. 블레셋 사람들에 의해 전 아내와 전 장인을 잃게 된 삼손은 멈춤없이 복수의 칼을 뽑는다. 블레셋 사람들을 닥치는 대로 마구 쳐 죽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자
블레셋 사람들은 그에 대한 보복으로 유다 땅 레히 지방을 짓밟게 된다. 결국 삼손의 처, 장인, 블레셋은 모두 블레셋 사람들이다. 그들은 이렇게 심판을 받게 되는 것이다.
원인 파악에 나선 유다 사람들은 그 상황이 삼손으로 인해 야기된 것임을 알게 되고 밧줄로 묶은 체로 블레셋 사람들에게 넘겨주기로 삼손과
합의한다. 삼손이 레히에 이르자 블레셋 사람들은 그를 대면하기 위해 나왔고 그 때 주님의 영이 그에게
임함과 동시에 그를 묶고 있던 밧줄이 끊어져 나가면서 마침 옆에 있던 당나귀 턱 뼈로 블레셋 사람을 천 명이나 쳐 죽였다.
표면적으로 보면 전체적인 내용이 이스라엘이 블레셋의 지배를 받고도
그들에게 순응하여 사는 모습인데, 삼손이라는 사사가 나타나서 불레셋을 치는 모습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삼손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유다지파는
그들의 사사인 삼손을 불레셋에 넘겨주고 말았다. 유대인들이 그리스도이신 예수를 결박하여 로마에 넘겨주는
모양이다. 그러나 이면적으로는 영적인 간음의 모습을 삼손이라는 사사를 통해서 하나님이 고발하는 것이다.
이스라엘이 블레셋과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하나님과 우상을 겸히 섬기는
모습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삼손에게 여호와의 영이 임하여 블레셋을 심판한다는 내용이다. 그 심판을 통해서 하나님의 구원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수수께끼의
비밀은 바로 구원에 관한 이야기가 된다. 즉 그리스도(남자)와 교회(여자)에 관한
이야기인 것이다. 여자는 남자를 만나야만 하는데, 다른 남자를
찾아가면 그게 영적 간음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수수께끼를 깨닫지 못하면, 심판이 되는 것이다. 불타는 여우 삼백마리를 통해서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을 깨닫는 자가 구원에 이르는 것이다.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면, 나귀뼈가
사자(블레셋)보다 강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죽은 사자로부터 단 꿀이 나오는 것이다.
꿀은 그리스도 곧 나귀 타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라맛 레히는 턱의 산이라는 뜻이다. 삼손은 나귀의 턱뼈로 승리케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념하기
위하여 나귀의 턱뼈를 던져 떨어진 곳을 '라맛 레히'라고
불렀다. 라맛은 신약에서 골고다(해골의 언덕)라는 의미다. 레히는
시체 더미이다. 사자가 죽어서 시체가 더미가 되면, 단 꿀(부활)이 나오는 것이다. 이것을
모르는 자가 블레셋이며, 구원에서 멀어진 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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